인도여행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서편 무료로 이용하는 법 (위치, 이용시간,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 카드)

여행하무 2024. 7. 15. 23:5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서편 이용하는 법

PP카드,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 카드, 라운지 위치, 이용시간

 

 

 

살면서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을 정말 많이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라운지에 가본 적이 없었다. 워낙 짠순이이기도 하고 여행할 땐 더한 자린고비가 되다 보니 라운지라는 시스템 자체에 아무 생각이 없고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았다. 그러다 평소 즐겨보던 유튜버 미니멀유목민님 채널을 통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번 인도여행 때 베트남을 경유하기도 하고 추후 방문할 나라도 꽤 남아있어서 그 PP카드란 것을 발급받기로 했다. 찾아보니 혜택도 좋으면서 한국 공항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카드가 있어서 발급받았다. 좋은 정보인 것 같아 공유하려 한다.


참고로, PP카드는 세계의 수많은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riority Pass 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가입할 수도 있지만 가성비가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선 신용카드를 가입하면서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추가로 PP카드 혜택을 받는 게 가장 가성비 좋아 보였다.

PP카드를 주는 여러 신용카드를 비교해 보다 가장 가입하기 쉽고 연회비 대비 혜택이 제일 좋았던 건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였다. 당시 자영업을 폐업하고 돈 들어오는 수입원도 거의 없었는데 운 좋게 발급받았다. 영혼의 여행단짝 콩이에게도 영업해 콩이도 함께 더 클래식 플러스카드와 PP카드를 발급받았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다. 이 카드로 이번에 국내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했고 해외에서도 PP카드를 사용해 여러 라운지를 공짜로 이용했다.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 카드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는 연회비가 125,000원이다. 하지만 매년 혜택으로 주는 백화점 상품권이 9만 원이다 보니 이걸 제외하면 실제 연회비는 35,000원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매년 인천국제공항 마티나라운지를 2번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라운지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도 제공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라운지만으로도 몇십만 원 뽕 뽑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진짜 최고다!

 

신한-더-클래식-플러스-신용카드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 카드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 마티나라운지 무료 이용후기

인천공항-마티나라운지-서편-입구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서편 올라가는 길

 

 

생애 처음으로 공항 라운지를 방문했다. 그것도 무료로! 그것도 인천공항에서! 태어나 공항 라운지를 처음 방문하는 촌닭 1호와 2호는 신나게 꼬꼬댁 댁 하면서 마티나라운지 서편으로 달려갔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서편은 <4층 면세지역 43번 게이트 부근>에 있다.

 

 

식사와 휴식을 제공하기에 뷔페와 음료,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마티나라운지 동편은 11번 게이트 근처에 있다.

 

워커힐-마티나라운지-서편-입구
마티나 라운지 워커힐 거였구나

 


라운지가 처음이다 보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신한 카드를 들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랐던 우리. 고민하다 위풍당당하고 수줍게 카운터 직원분께 여쭤보았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라운지가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둘이서 쑥스럽게 더클래식 플러스를 내밀자 직원분이 바로 스캔해 주시고 입장을 도와주셨다. 담담히 도와주시고 상냥하셨던 직원분 정말 감사했다.

 

마티나라운지-운영시간
마티나라운지 운영시간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식음료 서비스는 밤 9시 30분에 종료된다고 한다.

 

짐을-놓고-밥-뜨러-갔다
2.8kg짜리 작은 가방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 할 뻔했는데 마침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나오길래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단 가방부터 던져두고 음식 챙기러 일어섰다. 촌닭 1호와 2호는 경건한 라운지 경험을 위해 밥도 먹지 않고 공항으로 달려온 터였다. 참고로 위 사진 속 가방이 2주간의 베트남-인도여행을 책임질 미니멀한 여행가방 전체 모습이다. (총 무게 2.8kg!!!)

 

비빔밥재료과일

 

밥과 비빔밥 재료, 튀김과 분식 등 수많은 요리가 있었다. 내가 무척 사랑해 마지않는 과일과 디저트 종류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초보 블로거다 보니 수줍어서 하나하나 일일이 찍진 못했는데 떡볶이랑 순대도 있었다. 음료수와 주류와 물도 있었고, 요리도 볶음밥과 파스타와 치킨 등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샐러드 종류가 많아서 좋았다.

 

나의-뷔페-첫-접시
마티나라운지 첫 접시

 

내 접시다. 파스타, 치킨, 볶음밥, 양상추 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묵무침. 배가 많이 고팠던 것도 있지만 음식 맛도 좋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시 당장 라운지로 돌아가서 배를 정석적인 샐러드바 뷔페 요리로 채우고 싶다.

 

콩이의-첫-접시
콩이의 첫 식사

 

여행메이트 콩이는 시래기 된장국과 볶음밥, 양상추 샐러드, 콘샐러드, 파스타, 웨지감자를 가져왔다. 우리 둘 다 콜라는 제로칼로리인 것으로 퍼왔다. 마지막 양심이랄까..? 우리는 허겁지겁 첫 접시를 비우고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말이랑-분식떡볶이에-김말이-넣어먹으면-맛있다

 

국물떡볶이가 정말 맛있어 보이길래 떡볶이 + 김말이 + 순대 조합으로 가져왔다. 이거 진짜 맛있었다. 위장만 괜찮았다면 엄청 먹었을 텐데.

 

컵케이크와-케이크-맛있다요거트에-과일-넣어먹었다

 

콩이는 케이크 종류를 좋아해서 머핀과 슈크림빵을 가져왔다. 조금씩 뺏어먹어 봤는데 다 맛있더라. 식후 디저트는 역시 요거트다. 원활한 장활동을 위해 과일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사진 보면서 포스팅 쓰는데 정말 맛있고 즐거웠던 기억뿐이다.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았던 인도여행이었지만 여행의 첫 시작을 알리는 라운지만큼은 행복한 기억으로 덧칠되어 있다. 기회가 되면 또 라운지를 방문하고 싶다. 마침 카드 혜택도 1회 남아있으니 조만간 떠날 여행에서 또 한바탕 뷔페 먹방을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