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하나 메고 세계를 누비는 미니멀여행가하무는 2주 간의 베트남-인도여행에 어떤 짐을 챙겨갔을까? 나는 여행할 때만큼은 엄청난 미니멀리스트다. 책가방이나 책가방만 한 사이즈의 작은 배낭하나만 메고 세계를 누비는 걸 좋아한다. 옷과 속옷도 곧잘 손세탁해서 입고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겨 가볍게 여행 다니는 걸 선호한다. 순례길이나 인도여행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짐의 무게는 곧 나의 업보~라는 말이 들려온다. 큰 짐을 메고 다니면 발걸음을 무겁게 할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에 따라 추가요금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우리 같은 가난뱅이 여행가의 경우, 중·장거리는 주로 최저가 비행기 경유 항공권으로 산다. 최저가 경유 항공권은 보통 위탁수화물 요금을 내면 4회가 추가되어 비용이 상당히 비싸진다. ..